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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⑤] 금융산업 덮친 ‘블록체인’…혁신일까, 신기루일까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8-07-04 14:32 조회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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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지난 2016년, 한국은행은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지급결제 vision 2020)’ 수립에 나섰다. 핀테크 등 혁신적 전자서비스의 확산,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지급결제 규제체계 형성 등 지급결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당시 한국은행은 3대 전략목표와 이를 수행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할 12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가장 주목됐던 것이 디지털통화・블록체인(Blockchain)기술 활용을 위한 점검 계획이었다. 앞으로 블록체인이 지급결제시스템 및 금융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아래 금융기관 및 관련업계와 공동연구 추진하겠다는 것.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블록체인은 당시의 예측대로 금융권에서 순항중이다. 국내  IT시장에서 블록체인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201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블록체인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연구는 비교적 빠르게 시작됐다.

또한 때마침 금융권에 강하게 불어닥친 디지털금융의 영향 때문에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이슈가 비교적 빠르게 성숙됐다. 2015년 이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블록체인은 기술에 대한 검증과 파일럿 등과 별개로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논의가 지속돼왔다. 

▲국내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시스템의 시범서비스 오픈 기념 행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블록체인을 활 용한 자본시장 공동인증서비스 ‘체인 아이디(Chain ID)’를 선보였다.(2017.10.31)


2018년 6월말 현재, 블록체인은 시범서비스 등을 통해 금융권에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좀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이제 블록체인은 시기적으로 디지털금융 업무의 핵심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앙 신뢰기관을 배제한 이해 당사자 간의 신뢰 네트워크’라는 블록체인의 도발적 특성은 여전히 전통적인 금융시스템 사고 체계에서는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금융 처리 속도의 문제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미흡함도 지난 블록체인 시범 운영과정에서 지적됐다. 혁신적이라고해서 그것이 곧 실용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서비스는 지극히 ‘실용(實用) 중심적’ 사고가 필요한 영역이다. 몇몇 금융회사 CEO들이 하루 빨리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블록체인은 그 속성상 이음새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음새를 연결하는 것이 실상은 만만치 않고, 여기에는 예상치못한 리스크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은 현재 국내 금융권에서 블록체인의 장점에 기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형국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금융기관의 역할을 파괴하고 새로운 직거래형태의 금융서비스 모델들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특유 보안성과 투명성의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나아가 오픈 소스에 기반한 다양한 응용 영역으로의 확장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안성, 투명성, 오픈소스는 요즘 금융 IT가 필요로하는 핵심 요건들이다. 블록체인이 적용되고 있는 금융서비스 분야는 각종 거래 및 본인 인증, 국내외 송금, 금융상품 유통, 금융자산 이전 등이다. 

블록체인은 그 기술의 혁신성 못지않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들과의 협업과 신뢰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이 부분은 그동안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상황에 따라서는 영향력있는 글로벌 참여자들끼리 이합집산을 하고, 신뢰에 흠결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초기 ‘금융 블록체인’ 혁신, 누가 주도하나 =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는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기술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혁신을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기존 금융서비스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대체한다면 어느정도 IT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가 금융권에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 다만 아직은 그 절감폭이 어느정도 인지는 확신하기 힘들다. 

은행연합회는 삼성SDS와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공동 인증서비스의 시범운영을 올해 4월부터 착수했다. 올해 7월부터는 이를 상용화한다. 16개 은행,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과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약 80억원이 이 사업에 투입된다. 은행연합회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증부문 외에 지급결제, 해외송금 등에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투자업권 공동인증 서비스인 ‘체인(Chain)-ID’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온라인 주식거래와 자금이체를 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을 지원한다.

‘체인ID’의 경우 공동 인증 프로세스의 기반은 마련했지만 고객 가입 절차 및 사용 범위에 대해 아직 증권사간 이견이 남아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은행연합회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인증 서비스의 연동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 상이한 블록체인 시스템이지만 연동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체인ID에서 드러났듯이 각 금융사간 정책 및 가입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기반 아래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해 5월11일 삼성전자와 금융투자업계 블록체인 공동인증인 체인ID와 삼성패스 연계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폰 주식거래 증가추세에 맞춰 6개월 동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인증 안정성을 확보한 체인ID 플랫폼에 삼성패스를 접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체인ID를 사용해 블록체인과 생체인증을 통한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제1금융권(은행) 블록체인 도입현황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멤버쉽 통합서비스(GLN), KEB하나은행 주목 = 공동 블록체인 서비스와는 별개로 국내 금융권에서 독자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시도되고 있다. 관련하여 KEB하나은행의 행보가 주목된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말  ‘디지털자산 네트워크플랫폼’(이하 GLN: Global Loyalty Network) 전략을 밝히고 시스템 구축 및 네트워크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 GLN계획이 완성되면 고객들은 해외에서도 손쉽게 마일리지나 쿠폰 등을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된다.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결제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과 신용카드 외에 로열티, 리워드 등 디지털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컨소시엄 참여업체(은행, 가맹점 등)들간의 네트워크로 만들고, 이를 블록체인 기반에서 운용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2금융권 블록체인 도입현황

KEB하나은행 김경호 부장은 “세계적으로 이러한 디지털자산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시장이 생각보다 크다. 일본의 라쿠텐이 자신들의 포인트를 기반으로 코인을 만들겠다고 하는 등 업체들이 이 시장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GLN에서 교환 결제되는 디지털 자산은 암호화화폐, 은행 등 발행 주체가 있는 디지털 화폐 및 마일리지 등 로열티와 쿠폰을 교환하는 형태다. 단순히 결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앱에서 현지 언어를 지원하고 번역까지 지원하는 생태계를 강조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GLN 운영 체계도


우리 국민이 해외에 여행 갔을 때 현지에서 발행되는 쿠폰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KEB하나은행은 GLN에 쿠폰몰을 만들어 해외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적립 및 사용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고 글로벌 소비 동선에 맞는 각종 편의 및 서비스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를 공유하고 GNL 플랫폼이 고비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GLN 파트너 시스템 간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위한 각 나라별 파트너들과 개념검증(PoC)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대만의 타이신 뱅크와는 원장과 별도로 하나의 블록체인 레이어를 만들어서 원장 대조와 이체 과정 등을 검증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2월, 오라클과 손잡고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해 블록체인, 멤버십, E-머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에 대해 함께 연구 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금융서비스 브랜드들과 국내 은행들간의 합종연횡은 이전부터 심도있게 진행돼왔다. 중앙 신뢰기관을 거치지 않고 서로간의 거래를 증명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살려 은행 간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금 및 금융정보를 교환하는 모델이 초기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신용카드 네트워크 브랜드인 비자(VISA)와 손잡고 해외 기업송금 서비스 ‘비자 B2B 커넥트’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비자 B2B 커넥트는 비자와 미국 벤처기업인 체인이 공동 개발한 국제송금 서비스로 현재 시범사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스트리미’와 영국 현지 핀테크 기업 및 연구소와 5자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치전송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우리은행도 LG CNS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은행의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며 공동 투자∙개발∙운영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핀테크기업인 코인플러그와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해외송금서비스 기술검증(PoC)을 완료하고 국내 본점과 국외 지점간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은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해 영국 바클레이스, 미국 US뱅크 등 글로벌 은행 18곳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국제 자금 이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IT업계에선 은행들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상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IT업계와의 합종연횡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술 및 상용 서비스의 ‘사례’로서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과정 (사진=코스콤)

현재 IBM과 리눅스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하이퍼렛저’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는 많은 국내외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금융 분산장부 프로젝트인 ‘R3’에도 다수의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지급결제 네트워크가 마련될 수 있을지 파일럿 프로젝트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기업 시장에서 블록체인 서비스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성을 위한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은 참여자 모두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형태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업 시장의 경우, 정보 제공의 차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참가자로 제한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사실상 대세다.  

이럴 경우 블록체인 서비스 참여자간 협력과 상호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금융공동망 등 시중은행간 지급결제를 위한 공동운영망 체제가 수십년 간 계속돼왔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서비스에 대해 은행간 프로젝트 구현이 글로벌 시장에 비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간 송금 등 지급결제 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분야는 많다.  

현재 국내 금융권에서 또 주목하고 있는 것은 개인정보 및 증명(ID) 관리다. 신원 확인을 위해 기업 및 개인 신원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금융사의 고객알기(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단일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다. 이는 국내에서도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이 각자 추진 중인 통합 인증관리 사업과도 연계된다. 

무역금융에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블록체인의 물류 시장 도입을 추진하면서 무역 금융을 하나의 시장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무역금융은 판매자, 구매자, 항구 당국, 운송 업체, 은행 등 무역과 관련한 생태계에서 처리되는 지급결제 방식이다. 은행이 신용장을 통해 공급 업체에 자금을 이체하는 경우 전체 네트워크 망에서 다양한 참여자간 문서가 이동 교류돼야 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의 무역금융은 모든 참가자가 공급망의 다양한 단계를 통해 상품 및 문서의 진행 상황을 동일한 원장 기록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이는 무역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고 프로세스에 더 큰 정확성과 확실성을 제공하며 이는 은행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IBM 블록체인 기반 'IUPS(IBM Universal Payment Solution) 개념도. 주로 중남미 신흥국가간의 외환 송금업무를 중계은행을 거치지않고 중계 브릿지 역할로 디지털 자산을 청산및 결제할 수 있다. 준실시간 청산.결제시스템이며, 2017년 4분기에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IBM측은 밝혔다.


특히 의료분야의 경우, IBM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된 FDA(미국 식품의약안전청)의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IBM은 FDA와 계약을 맺고,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인 '왓슨' 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의료 연구및 기타 목적용으로 관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있다. 예를들어 EMR(전자의료기록), 임상시섬, 게놈데이터, 모바일로 추출된 보건데이터 등 극도로 민감한 데이터를 블록체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공유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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